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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

by 오직~ 2011. 10. 4.

 

 

 

 

 

 

 

 

 

저 멀리 '山靈閣'의 현판이 듬직하다

 

 

 

 

눈길을 끌기에 찍다, '나반존자'...   원숭인 줄 알았더니 16나한이라는..ㅎ 책자보고 알다.

 

 

 

 

 

 

 

 

 

 

 

 

 

 

산에 올라 첫 가을을 발견하다!

 

 

    

 

 

 

 

 

 

 

   

 

 

 

재미없기론 이즈음이 아닐까

 

녹음도 아니고 단풍도 아닌..

설경도 아니고 꽃철도 아닌..

 

무성한 여름이 지고 막 가을이 시작되려는 때

쌩한 겨울이 지나고 막 봄이 시작되려는 때

 

길을 떠나도 마찬가지다.

제 빛깔을 찾으려 물밑 작업에 들어 간 자연이 잠시 모양새를 갖추느라

어중간한 시절이 바로 이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순간 귀하지 아니한 때 있으랴

 

재미없다 투정을 해도

응봉 능선 자락에 올라 사방을 휘어보면

불어오는 바람과 서걱이며 흔들리는 시든 나뭇잎조차

기운 빠진 매미소리와 풀벌레까지

찌푸린 세속의 주름을 보듬어 주건만은..

 

 투정도 사랑이 되다!

 

 

 

삼천사 계곡으로 오르고

응봉 능선으로 내려오고..   시작도 끝도 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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