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
오직~
2012. 12. 22. 14:54
뻰 봐를렌이란 이름은 '변월룡'의 러시아식 발음이라는 것.
1916 연해주 탄생.
그가 레핀미술대학 정교수를 역임하다 1990년(74세)뇌졸중으로 타계했다는 것.
평양미술대학 서립의 실질적 장본인이 그였다는 것.
변월룡의 큰아들 알렉산드르는 조선대학을 졸업했고, 세르게이와 딸 올랴는 모두 레핀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직업 화가가 되었다.
"당대의 화가이자 미술사가이자 수필가였던 근원 김용준을 비롯해 농촌소설의 선구자였던 민촌 이기영 등 많은 월북화가와 문인들은 50년대 이후 우리 곁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50년 뒤, 러시아에서 유학하던 남한의 미술사가 문영대가 먼지에 켜켜이 쌓인 채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려 있던 그들을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50년 전 그들의 모습이 러시아의 한인 화가 변월룡의 그림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위대한 민족화가인 그의 그림은 분단이라는 비극 속에서 반쪽이 되어 버린 우리의 모습을 온전하게 다 보여 준다. 그의 그림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 온다."
= 이충렬
☆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
- 문영대 / 컬처그라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