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파진_용장산성_회동
운림산방에서 진도읍.. 다시 벽파항
아무것도 없어.. 사람도 상가도.. 그 더위에 휑한 바다만이 반기다.
그저 덩그러니 있는 이순신전적비와 눈인사,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
벽파항의 바다에 눈 맞추고 걷다...
드디어 뙤약볕.. 차 기다리느니 걷기
3km정도 , 비지땀, 푸른 들판,, 그리고 용장산성에 닿다.
손에 잡히지 않는 규모의 웅장함은 느껴지나 산성의 구조가 그려지지 않는다.
고려왕조를 거슬러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몽고군과 대항하기 위해 삼별초가 쌓은 산성이라는 것 정도..
800여 년 전.. 티끌 되어버린 세월.. 21세기의 아무개도 자취없어지리라!
피할 수 없으니 돌계단 그늘에 앉아 실컷 쏟아지는 햇살과 정면대응!
다 둘러보아도 오후 2시 조금 넘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하루는 길다!
콜택시 타고 진주,, 회동행 버스 티켓 끊고 잠시 숨돌리다. 배도 고프고..
배낭속에서 데워진 미적지근한 맥주를 마셔보았는가
한번 맥주는 여전히 맥주,, 허기 달래기엔 그지없이 좋은 식품!
대합실이 내집 툇마루같다..
하루에 세 코스를 돌다니,,
신나게 돌고 돌고... 몽롱해진다. 빈 속의 맥주가 주술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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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이라는 곳
진정 바닷길이 열려야 신비롭겠지
진도의 서쪽, 회동,, 시원한 바다 한 번 보러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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