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보은 서원리를 걷다

오직~ 2011. 1. 6. 17:59

 

 

 

 

 

 

 

 

 

 

 

 

 

 

 

 

 

 

 

 

 

 

 

 

 

 

 

 

 

 

 

서원리 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16,03520000,33

 

 

왕복 4시간의 걸음으로 보은의 매서운 추위를 만끽한 후 만난

서원리의 소나무는 감동이었다!

속리산 가는 길 한 켠으로 숨겨져 있다 느닷없이 자태를 드러낸다.

우뚝한 두 줄기의 소나무와 기품있게 늘어진 가지,

눈밭속에 저홀로 고고하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정자에 올라 소나무를 바라보며

칼바람속에 마신 캔맥주는 어찌 그리 꿀맛이던지...

 

 

 

 

 

 

 

 

 

 

선병국 가옥을 둘러싼 속리산자락을 멀리 바라보며..

 

 

 

 

이번 여행처럼 떠나기 전, 생각이 많고 걱정 많은 경우가 있었던가

전국적인 구제역,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의 죽음, 폭설과 한파,,,

좋지않은 상황에 나들이의 여유를 부린다는게 축산 농민들께 누가 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고심끝에 여행지를 변경, 두 군데의 사찰을 중심으로 送舊迎新하기로!

잠시 부대끼는 세상(俗)을 벗어나(離)보기로 했다.

고마운 마음으로 추위를 맞고 오다!

 

 

챙겨논 책 읽고

아프지 말고 화내지 말고

自他一時成佛의 세상을 기원!

 

변화를 겪고 있는 몸을 잘 다스려서 세월과 더불어 작아지는 마음의 기운을 북돋기!

매사 모든 상황에 순응하는 마음가짐으로!

 

부모님 살아계신 동안  건강하시기를!

 

 

 

 

 

 

 

* 남부터미널(09:00) - 보은(12:10)

       - 보은(12:23) - 장내리(12:36) ... 서원리 소나무를 찾아 걷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왕복 4시간 소요, 다시 장내리로 나오다.

                                                    장내리에서 마음씨 좋은 분의 선심으로 자동차 얻어 타다.

       - 장내리(16:00) - 보은(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