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고민하는 힘
오직~
2010. 12. 12. 15:55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벌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사용하고,
그러면서도 돈때문에 마음을 잃지 않도록 윤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본의 논리 위를 걸어갈 수밖에...
'해답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을 믿을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는지를 결정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궁극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그 어떤 것을 믿는다'가 아니라 '자기를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지성만을 믿으면서 자기와 끝없이 싸우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
자기가 자기로 살아가기 위해, 자기 존재를 확인받기 위하여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
사랑은 그때그때 상대의 물음에 응답하려는 의지입니다. 사랑의 모습은 변합니다.
행복해지는 것이 사랑의 목적이 아닙니다.
타자를 인정하는 것은 나를 굽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상대를 인정하고 나도 상대에게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얻은 힘으로 나는 내가 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 이경덕 옮김 -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