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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_청풍길
오직~
2010. 8. 25. 02:16
비와 함께 제천行,,
궂은 날씨였지만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를 벗삼다.
창밖의 기막힌 풍경을 보면서 넋놓고 앉아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만큼 더한 자유가 없다.
여행지에 도착하기 위한 '흔들림'이 이 세상 가장 평안한 순간이다.
고개가 비뚤어지도록 창밖 풍경에 빠지다.
山河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풍경, 또한 산안개 물안개 비안개에 젖어 감싸였으니..
청풍에서 제천시내로 거슬러 걷다.
검은 먹구름과 장대비가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
그 빗줄기에 가끔 발걸음을 멈출수 밖에 없었지만 짙푸른 호반과 가로수길의 호젓함 또한 발걸음을 붙잡았겠지.
세상에 나 있는 길들은 다 걸어야 한다!
특히 아름다운 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