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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관악산

오직~ 2009. 10. 17. 20:43

 

 

 

 

 

 

 

 

 

 

 

 

 

 

살짝 흐린 하늘...

관음사 대웅전에서 삼배하고 나오니

절마당에 가는 비 내리다!

 

곧 날은 화창해지고

뭉게구름, 구름, 구름....

 

바람을 실컷 맞았다

산의 속삭임을 실컷 들었다

 

바람소리,   나뭇잎 서걱이는 소리,   저 발아래 '俗'에서 들리는 환청같은 소음소리

가벼운 깃털 같은 몸뚱이 제대로 지탱하고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휘몰아치던 바람...

모처럼 오른 산에

가을은 바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