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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 어찌할 도리없이

오직~ 2009. 3. 17. 16:33

 

이른 아침

하릴없이 절에 가다

 

부처 앞에 백팔 배 하면서

'뉘 앞에 네 몸을 굽히는것이냐!'...

 

저지른 과오 실컷 닦아내다가

 

부처도 나도 잊고

스님의 구성진 염불가락에 빠지다.

 

한시간 넘게 목청도 우렁차게 염불하는

'스님의 소리'를 위해

절 한번 해드리고

 

나라와,  세계와,  중생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스님의 노고를 위해

다시 한 번 절하고...

 

내가 잘 되려면

네가 잘 되야하고

사회가, 나라가, 세계가 잘 되야 하느니

 

 

스님따라

덩달아

세계평화를 갈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