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강변연가

오직~ 2008. 11. 24. 16:59

 

 

 

 

 

부모도, 자식도, 형제도...

그들이 때로  낯설 때가 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들의 진면목이 보여질 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때도 있지만 어쩌면 실망스러울 때가 더 많다.

 

그들 모두가 타인처럼

함께 가는 듯 하나

평행선 위를 걸으면서

저마다의 그릇대로 그들의 삶을 이어가고

자기 앞의 생을 바라볼 뿐

 

어쩌면 '실망'이란

내 바램을 그에게 투영시키는 헛된 수고일 뿐이다.

 

부디 모두들 康寧한 나날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