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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

오직~ 2008. 3. 28. 00:53

 

 

 

1,500여년 전의 백제시대 왕릉

누구의 무덤인지 알 수 없다는

능산리 고분군 곁에 앉았다.

7기의 무덤이 고요속에...

 

저 아래 차량들 지나는 소리와

역시 이름 알 수 없는 새의 울음소리 외에

아무것도 없다.

 

조금 내려앉은 회색 하늘

적막을 깨뜨리듯 어쩌다 지나는 관람객 외에

고요하구나!

 

 

 

 

 

 

 

 

 

 

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닳도록 산 위의 구름만 밟고 다녔네
뜰앞에 돌아와 웃음짓고 매화향기 맡으니
봄은 매화가지에 이미 무르익어 있던 것을.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불견춘)
芒鞋踏遍�頭雲 (망혜답편권두운)
歸來笑拈梅花臭 (귀래소념매화취)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