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오직~ 2006. 12. 15. 00:05




연말이 되니

생각이 조금 많아집니다.

'내일' 아닌 '어제'를 돌아보게 됩니다.

적지 않은 인연사이를 오가며

미움과 사랑,

만남과 헤어짐,

감사와 고마움도 많았던 지난 날들이

그저 떠오릅니다.


또한, 바람 쌀쌀한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유난히 돌아가시는 분들

소식이 잦아지니

가슴도 무거워지고...


사는 일도 엄한 것처럼

죽는 일도 큰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씩씩하게 대처하며

남아있는 사람의 모습에서

훈훈한 삶의 힘을

얻기도 하지만...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세월은

무, 심, 히,

자기 갈 길로 갈테니

사람도

그 속에 묻어 가야겠지요.

오늘 사는 이 삶을

허투루 살지 않아야

언젠가

그윽한 기억으로 떠오를테니...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
.
.